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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생활의 지혜/감동적인 글

by (주) 오케이오 2017. 10. 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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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넌 아들이니까 부모한테 이렇게 해야지'

' 넌 가장이니까 그렇게 해야지'

참 많은 압박감 속에서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제게 의지를 많이 하시는 어머니를 볼 때면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왠지 모르게

서운한 감정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애쓰지 않으면 그동안 이루어왔던 모든 게 무너질 것 같고

가족에게조차 가치 없는 사람이 될 것만 같은

생각에 괴롭습니다.


어쩌면 지금 거는 가족들에게 그런 말이 더 듣고 싶습니다.

' 고맙다','잘해왔다','대견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저 한 번 안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감정시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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