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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의 주인

생활의 지혜/유익한 글

by (주) 오케이오 2017. 11. 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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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


콜센터에서 일하는 저는 제가 잘못하지 않았을 때도

늘 먼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하루는 원칙대로 처리한 일에 대해 항의 전화가 걸려왔어요.

전화를 받자마자 고객은 욕을 퍼붓기 시작하는데,

한 50여 분 동안 평생 들을 욕을 다 들었어요.


얼굴도 안 보이는 상태에서 욕설을 듣고 있으니,

삶에 회의가 들면서 아이들 생각이 제일 먼저 났어요,

험한 욕을 듣는 엄마가 아이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을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멋진 전문직 여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 앞에서는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됐으면 좋겠어요.


모욕과 경멸이 합쳐진 모멸감은

나의 존재 가치를 부정당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이런 모멸감의 최전선에 감정노동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함으로써 타인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제공해야 하는 감정노동은 이제 더 이상

일부 직업군만이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감정의 주인이 더 이상 자신이 아닐 때,

우리의 마음은 파괴됩니다.

내 감정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통제해본 적 있으신가요?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감정시대' 중에서 -


# 오늘의 명언

감정은 단순히 중요한 게 아니다.

그것은 중요하다는 말이 의미하는바 자체다.

- 다니엘 갈버트 -


출처 - http://www.onday.or.kr 따뜻한 편지 9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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