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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보내지 못하는 그리움

생활의 지혜/감동적인 글

by (주) 오케이오 2018. 1. 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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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보내지 못하는 그리움"


 


등 뒤에서 안아주는 사람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의 넓은 가슴에

안기고 싶어서

그 마음 들킬까봐

자꾸 당신 등 뒤로 갑니다

 

당신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아름답고 시원해서

그래서

당신 등 뒤가 참 좋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맑은 사람이라

나를 먼저 안아

주지 않으실 것 같아

내가 당신 등 뒤에서

당신을 살며시 안습니다

 

당신만의 그 향기가

코를 스쳐 설레는

내 마음을 흔들어

당신의 향기에 빠져

눈을 뜰 수가 없게합니다.



 


당신 등 뒤에 있으면

세상 온갖 시름도

두려움도 없어지고

참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당신만 보면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 등 뒤에서

안아 주고 싶습니다.

 

옮긴글



어릴적 따뜻한 아랫목에 가족들이 둘러 앉아

아버지를 기다리며 얘기를 나눌 때


어디선가 저벅저벅

귀에 익은 구둣발자국 소리가 나면

어느 새 가족들의 입가엔 미소가 지어지면

귀가 쫑끗해집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내 가족의 발자국 소리는 알고 있다는 것이겠죠


몇분이 지나면,,

어김없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

바로 .."나다" 하는 아버지의 음성

가족은 그런 것 같아요


겨울엔 유독 생각납니다

귀가하지 않은 가족을 기다리면

어김없이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네요.


이 또한 보내지 못한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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