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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갑옷

생활의 지혜/감동적인 글

by (주) 오케이오 2022. 5. 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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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트로이의 총사령관인 헥토르는

어느날 그리스군과 치열하게 싸우고 나서는

잠시 쉬기 위해서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고된 전투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약한 모습을 내색할 수 없었기에

그는 갑옷을 벗지 않은 채 당당하게

어머니와 아내를 맞이했고 이어서 아들에게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겁먹은 얼굴로 유모에게 안겨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때 헥토르는 자신이 입고 있던 갑옷과 투구가

어린 아들을 놀라게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전장에서 자신을 지켜주던 갑옷과 투구가

아들에게는 낯선 장애물이었던 것입니다.

 

헥토르는 갑옷과 투구를 벗자 아들은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아버지에게 안겼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전쟁 영웅 헥토르가 아닌

아버지의 얼굴이었습니다.

 

 

전쟁터와 같은 사회 속에서 부모님의

축 늘어진 어깨는 퇴근 후, 자식들의 함박웃음으로

다시 힘이 솟아오릅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 어떤 힘든 일도,

고개 숙이는 것도 부끄럽다 생각하지 않는

당신은 위대한 아빠, 엄마입니다.

 

가족이 주는 위로는 세상 어떤 것보다

더 따뜻하며 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 허버트 조지 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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