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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피자

생활의 지혜/감동적인 글

by (주) 오케이오 2022. 5.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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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7살 된 딸의 생일이었습니다.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통장 잔고는 571원.

이 돈으로는 딸을 위해 사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빠, 생일에 피자와 케이크를

먹고 싶어요!"

 

딸아이의 소박한 꿈조차 들어줄 수 없는 현실에

아빠는 소리 없는 울음을 삼켜야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아빠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의 생일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아빠는 평서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7살 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입니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서 부탁드립니다.

며칠 후 기초 생활비 받는 날 돈을 드릴테니

피자 한판만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돈은 꼭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별 기대 없이 한 부탁이었습니다.

거절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건 전화였습니다.

그런데 상냥하게 전화를 받은 30대 젊은 사장님은

흔쾌히 그러시라고 대답했고, 잠시 후 피자가 배달되었습니다.

배달 전표에는 겉면엔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용."

 

딸의 생일날, 받은 아주 특별한 선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피자였습니다.

 

 

 

딸의 생일에 따뜻한 배려를 받은 아빠가

언론에 알렸고, 이 사연은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피자를 선물한 젊은 사장님의 선행에

감동한 사람들은 이른바 '돈쭐'을 내주겠다며

앞다퉈 주문을 하고 있다는데요.

 

따뜻한 하루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음 주 따뜻한 마음을 지닌 피자집에서

피자 100판을 주문하여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피자가게 사장님도 따뜻한 하루와 함께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일부 비용을

후원해주셔서 나눔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따뜻한 하루는 사연 속 한부모 가정도

해당 주민센터 주무관과 상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도울 게획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럽고,

혹여나 자녀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염려하는

아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여 최대한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멋진 선행을 베푼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하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싶거나,

사연의 한부모 가정에 도움을 전달하고 싶은 분들은

따뜻한 하루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 문의 =

02-773-6582

goodday@onday.or.kr

 

# 오늘의 명언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 칸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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